3황은 일반적으로 천황(天皇)·지황(地皇)·인황(人皇 또는 泰皇)을 가리키지만, 문헌에 따라서는 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黃帝)를 들기도 한다. 또는 수인(燧人)·축융(祝融)·여와(女綾) 등을 꼽는 경우도 있다. 사마 천(司馬遷)은 3황의 전설을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는지, 《사기(史記)》의 기술을 오제본기(五帝本紀)에서부터 시작한다. 

사마 천이 5제로 든 것은 황제헌원(黃帝軒轅)·전욱고양(勿頊高陽)·제곡고신(帝뮐高辛)·제요방훈(帝堯放勳:陶唐氏)·제순중화(帝舜重華:有虞氏) 등이며, 별도로 복희 ·신농 또는 소호(少昊) 등을 드는 경우도 있어 일정하지 않다. 원래 이 전설은 다양한 신화 ·전설이 혼입된 것이며, 도덕적 ·정치적으로 억지로 끌어들인 것이어서 그 기원은 애매하다. 오행설이 일반화된 전국시대 말 이후 이야기 경향을 띠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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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에 이어 가장 오래된 신화적 세계에 출현하는 세 제왕을 삼황(三皇)이라 부른다. 그런데 누구를 삼황으로 하느냐는 여러 설이 분분하다. 

일설에는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으로 치는데 이는 물론 천지인 간의 성립을 의인적(擬人的)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합리적 신화다. 그밖의 복희, 여와, 신농을 삼황으로 하는가 하면, 또 그 중 여와를 축융(祝融) 또는 수인 (燧人)으로 대치하는 설도 있다. 예의 십팔사략에는 복희, 신농, 황제를 여기에 해당시킨다. 

이중 여와의 인간창조, 천지보수(天地補修)의 신화는 가장 이색적이고 그 정채 (精彩)에 빛나는 것이다. 그밖의 딴 신들에게는 각각 인간의 문명생활의 창조자 및 추진자의 역할이 주어져 있다. 

  

삼황(三皇)에 이어서 천하를 다스리게 된 것은 소호, 전욱, 제곡, 요제, 순제 의 오제(五帝)다. 

오제 중 소호는 황제의 아들, 전욱은 황제의 증손, 제곡은 소호의 아들, 요제 는 제곡의 아들, 순제도 전욱 6세손이라고 하니까 오제는 아마도 황제일가(黃帝 一家)로 봐도 좋을 것 같다. 또 그들이 오제로서 표창(表彰)되는 것은 그들 모두 하나같이 고조(高祖)인 황제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덕이 높은 제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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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ejavu-Dog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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